7년 전 결혼한 날이다.
('결혼기념일'이라는 표현이 문법에 맞지 않는 것 아닌가. '결혼일'이 맞을 듯 한데)
'기념'으로 저녁에 아내와 소맥한잔 하기로 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7년 전 둘 다 무척 외로운 결혼 이었던 것 같다.
내년 2월에 결혼한다는 아내의 조카가 이것저것 준비하는 것을 보니 아내가 더 그랬었겠다 싶다.
명동 지하상가에서 혼자서 졸속으로 장만한 결혼반지를 아내는 지금도 공식적인 외출 날이면 꼭 끼고 나간다. 아직까지는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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