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이포보에서 4대강 반대 농성 중이다.
진보신당에서 14일(토)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연대촛불집회와 도보행진등의 행사를 한다고 한다. 2만원 참가비 들고 대절버스가 선다는 곳으로 아내와 아들내미, 딸내미와 손잡고 가고 싶다.
유럽좌파의 히스토리를 읽는게 논리적 만족은 줄 지 몰라도, '사회적 존재가 사회적 의식을 규정'한다면 사회적 존재를 미시적인 실천 수준에서 계속 환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직업적인 활동가 가족이 아니니 더욱,,)
그러나, 아들내미와 딸내미가 밤이면 번갈아 깨면서 우리를 토막 잠 자게 하고 특히 아내는 밤새 몇 번이나 직립(!)하여 딸내미를 재워야 한다. (왜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잠에 예민한 걸까) 아들내미부터 벌써 4년째 아내는 제대로 잠을 잔 적이 없다.
절대적인 체력 고갈에 빠진 아내에게 주말에 여주 집회가자고(아니면 간다고) 말을 꺼낼 수가 없다.
결국 게으름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여담이지만, 장정일은 '구월의 이틀' 작가후기에서 '우파 청년의 성장기'를 쓰고 싶었다고 한다.(도서관에서 작가후기만 보았지 소설은 읽어보지 않았다) 장정일의 몇몇 글을 보면 좌파적 연대에 대한 거부감을 보곤 하는데, 그의 성향이고 자유다. 그러나 세상에 할 말이 많아 보이는 장정일의 그런 '우파 모더니스트의 혼자만의 비판'은 관념적 양심에 불과하거나 게으름 혹은 귀찮음의 소치다. 진정한 우파의 입장에서 봤을때도 대구에서 올라와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