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조금만 만지작 거리는 사람들이라면 루팅(rooting)의 유혹에 빠진다.
루팅이란 아이폰 유저들의 용어로 '탈옥'이라고 이름붙은 즉 제조사가 만들어 놓은 소스에 슈퍼 권한을 가져 자기 마음대로 시스템을 셋팅하는 것이다.
아이폰 루팅의 경우 EULA(엔드유저라이센스)즉 제조사와 유저간에 맺는 계약을 위반한 것으로 A/S등에 대해 책임지지 않아도 할말이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폰 루팅의 경우 대부분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위해 행해질 뿐이라는 것(그다지 많이 하지도 않지만).
문제는 삼성 갤럭시다.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OS는 그 자체가 오픈 소스이다. 오픈 소스의 개념은 현대차가 대법원의 판결도 뒤집어야겠다며 김&장, 광장등의 거대 로펌을 데리고 다니는 것처럼 삼성이 거대한 법률조직을 달고 나타나면 사실 모르겠지만 원칙상 '공짜free'보다 더 중요한 '자유free'를 보장하는 것이다.
결국 갤럭시폰을 루팅하여 사용하는 것은 전혀 위반이 아니며 그들이 주장하듯 삼성서비스센터에서 A/S안해줄 근거가 없다. 그러나 루팅을 복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므로 이런 개념적인 문제는 큰 이슈 사항이 아니다. 문제는 성능과 삼성의 전략에 관한 것이다.
아이폰과 달리 갤럭시의 경우 루팅을 하고 overclock을 하면 확실히 속도가 빨라진다. 옴니아폰 사용자들을 베타의 베타테스트 정도로 대우하며 안티 삼성을 만들고도 그치지 않는 삼성의 안하무인격(근래에 보상책을 고려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으나 아마 또다른 약정을 걸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전략은 루팅을 통해 다 드러난다. 애초에 기술적 진보를 통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값싼 하드웨어의 장착을 통한 한계를 설정해 놓고 다음 버전을 시기별로 대기하는 전략. 당연히 이윤추구의 기업전략으로 포장되겠지만 뉴device에 대한 대승적인 부분이 1%라도 있었으면 한다. 물론 이미 한국을 지배하고 있는 삼성이니 지들 마음이겠지만. 갤럭시 루팅처럼 삼성으로부터 모두 다 '탈옥'하는 방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